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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경민대 총장 "CRC 걸으며 의정부시 역사 시민과 공유”

등록 2025.06.16 14:00:34수정 2025.06.16 14: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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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정부워킹페스타 주관, 지역공동체 화합의 기회

걷기 행사 후 경민대서 줄넘기·태권도 공연도 마련

지역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 전망

[의정부=뉴시스] 경민대학교 홍지연 총장.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경민대학교 홍지연 총장.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일부를 걷는 '2025 의정부 워킹 페스타! 보go! 걷go! 뛰go!' 행사가 오는 20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소통해 온 경민대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경민대는 의정부만의 역사적 가치를 담은 특별한 코스를 설계하고, 참여자들을 위해 총 7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경민중·고등학교 및 대학의 학생들과 평생교육원, 교직원 등도 함께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경민대 홍지연 총장과의 일문일답.

-2025 의정부워킹페스타 행사를 주관하게 된 이유는?

"경민학원은 1967년 설립 당시 3·1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신앙·효도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실천해왔다. 특히 3·1독립정신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새기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매우 중요한 역사가치다.

경민학원의 정문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독립문'을 그대로 옮겨 세우고 교문 역시 이름을 '독립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다.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는 의정부시의 미래를 위해 또 그동안 안보 희생을 해온 시민들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CRC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시민화합과 애향심을 높이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주관하게 됐다."

[의정부=뉴시스] 경민대학교 독립문.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경민대학교 독립문. [email protected]


-2025 의정부워킹페스타의 개최 의미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CRC는 단순히 미군 주둔 기지가 아니라 70년 넘은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공간이자 6·25전쟁 이후 의정부 시민들의 안보 희생이 담긴 곳이다. 특히 행사 구간에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던 CRC 일부 장소가 포함돼 참가자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워킹페스타'는 반환 미군기지에 담긴 역사, 문화, 안보 등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이곳에 그려질 앞으로의 의정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 이후에 줄넘기와 태권도 공연이 예정돼 시민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경민대는 2006년부터 대학 최초로 줄넘기를 과목으로 채택해 현재 레포츠과에서 줄넘기 지도자 등을 양성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경민대 출신일 정도로 높은 기량을 갖고 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줄넘기하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경민대는 태권도로 세계를 연결한다는 의미로 '태권도외교과'가 있다.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다. 도복을 입은 학생들의 화려한 발차기와 격파 등 고난도 기술의 향연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비가비와 경민대학교 합동공연팀의 멋진 2022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펼치고 있다. 2022.09.2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비가비와 경민대학교 합동공연팀의 멋진 2022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펼치고 있다. 2022.09.24. [email protected]


-경민대는 최근 여러 차별화된 사업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

"경민대는 지속해서 지역사회와의 교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2유형'에서 경기북부지역 유일의 단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역이 대학을 키우고, 교육이 지역을 살린다'는 RISE사업의 취지에 맞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과 지역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3단계 산학연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 종합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이번 행사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반환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일부를 개방해 의정부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의정부의 역사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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