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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한화, 롯데 잡고 선두 굳힐까…LG·두산, 주말 잠실더비 격돌[주간 야구전망대]

등록 2025.06.16 1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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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꿰찬 한화, 3위 롯데와 3연전 맞대결

최하위 키움, SSG 3연전 통해 반등 노린다

'중위권 다툼' KT·KIA, 광주에서 주중 3연전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6.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의 선두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리그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한화는 곧바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르며 선두 굳히기에 나설지, 다시 혼돈의 선두권을 형성할지 갈림길에 선다.

한화는 17일부터 사흘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전날(15일) 궂은 빗속에서 펼쳐진 대전 LG전에서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10-5 완승을 거둔 한화는 3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 상대로는 롯데가 기다리고 있다. 1위 한화와 3위 롯데의 게임차는 단 3.5경기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롯데는 최근 7경기 5승 2패를 기록, 건재하게 선두권을 뒤쫓고 있다.

이번 3연전 결과가 남은 시즌 한화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발승이 없는 한화이지만 그래도 외국인 에이스 듀오는 아직 건재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노시환, 안치홍 등도 살아나고 있다.

17일 경기엔 라이언 와이스와 터커 데이비슨이 맞붙는다. 다승 선두 코디 폰세는 10승을 향한 재도전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아쉽게 선두 자리를 내준 LG는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주축 토종 선발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엔트리를 비운 만큼 LG는 이번 3연전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NC와의 3연전이 끝나면 주말엔 두산 베어스와 잠실 더비를 펼친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펼친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선 1승 2패로 밀렸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한 뒤 긴 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최승용과 곽빈 등 젊은 토종 선발들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고, 타선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선두 재탈환을 노리는 LG에 주말 잠실 3연전은 분명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홍원기 키움 감독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6.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홍원기 키움 감독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짧은 연승 뒤 다시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올 시즌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던 SSG 랜더스를 만난다.

앞서 키움은 SSG와의 두 차례 3연전에서 4승 2패를 기록,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의 합류와 정현우의 복귀로 선발진에서 안정을 찾은 키움이지만, 최근 타선의 극심한 부진과 야수들의 잦은 실책으로 허무하게 경기를 넘겨주곤 했다.

6월 시작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리더니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고,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 50패(20승 1무)를 찍었다.

키움은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28승 7무 97패), 2002년 롯데 자이언츠(35승 1무 97패)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97패도 넘어 100패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최악의 5월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SSG와의 3연전에서 반등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키움은 SSG에 이어 주말에는 한화와 3연전을 치른다. 주말 경기에선 대체 외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지난달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지난달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5.30. *재판매 및 DB 금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도 광주에서 맞붙는다.

4위 KT와 7위 KIA의 게임차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하루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크게 뒤집힐 수 있다.

두 팀의 상대전적 역시 5승4패로 KT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여전히 치열하다.

최근 5경기 21타수 10안타를 기록,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안현민과 함께 KT는 3연승, 그 이상을 노린다.

삼성은 두산과의 홈 3연전 이후 부산으로 이동, 롯데와 전통의 라이벌 맞대결을 펼친다.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결국 팀에서 방출된 가운데 대체 선수는 아직 검토 중이다.

에이스 한 자리가 빠진 삼성이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롯데와의 3연전을 놓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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