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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맞은 NC 박건우, 어지럼증 느껴 숙소서 휴식…"내일 상태봐야"

등록 2025.06.18 18: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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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LG 에르난데스 공이 박건우 헬멧 강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NC 박건우가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2025.06.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NC 박건우가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사구 여파로 휴식을 가진다. 19일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NC 이호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건우에 대해 "큰 이상은 없는데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지금 방에서 쉬고 있다. 휴식을 위해 야구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상대 선발이 좌완이어서 지명타자로라도 경기에 나갔으면 하는데 일단 트레이닝 파트는 내일까지 쉬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며 "내일 아침에 다시 상태를 확인해봐야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우는 전날 잠실 LG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회 만에 경기에서 빠졌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43㎞ 직구에 헬멧 얼굴 보호대 부위를 맞았다.

공을 맞은 충격에 쓰러진 박건우는 얼굴을 감싸 쥐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트레이너의 확인을 받은 뒤 일어나 1루로 향했다.

그러나 1루에 도착한 박건우는 왼쪽 광대뼈가 부어올라 곧바로 대주자 한석현과 교체됐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박건우는 엑스레이 검사 결과 골절을 피했다. 당초 18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상태가 호전돼 추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NC는 최근 박건우뿐 아니라 맷 데이비슨, 김주원, 권희동, 최정원 등이 사구를 기록하는 불운에 시달렸다. 전날 LG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이 3개나 나왔다.

이에 이 감독은 "3연전을 하면 몸에 맞는 공이 5개씩 나오기도 하니까 선수들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나도 기분이 썩 좋진 않다"며 "예전에 볼이었던 공이 이제는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곳에 걸려 스트라이크가 된다. 스트라이크 존 위쪽에 공을 던지다 보면 머리 쪽으로 향할 때도 있고, 위협구도 나온다. 피할 수 없는 공들도 있어서 큰 부상만 안 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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