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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신중에 1달러=145엔대 전반 소폭 하락 출발

등록 2025.06.19 09:59:33수정 2025.06.19 1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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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신중에 1달러=145엔대 전반 소폭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하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5엔대 전반으로 소폭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5.01~145.0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하락했다.

연준은 18일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공표한 기준금리 전망(점도표)에선 연내 금리인하 예상 중앙치가 지난 3월 시점과 같은 2차례로 나타났다.

2025년 경제전망은 실질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인플레율을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선행 불투명감을 지적했다.

관세 인상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여름에 더욱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이런 발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걸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로 여겨져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해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혀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시장에선 중동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그간 쌓인 달러 매도 지분을 해소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고 관측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5분 시점에는 0.01엔, 0.00% 올라간 1달러=144.93~144.9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9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5엔 오른 1달러=144.85~144.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17일 대비 0.10엔 상승한 1달러=145.10~145.20엔으로 폐장했다.

중동정세 악화 등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들어왔다. 다만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확산, 엔 매수를 주춤하게 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충돌에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부상함에 따라 중동을 둘러싼 불투명감이 커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66.30~166.32엔으로 전일보다 0.56엔, 0.33% 뛰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1476~1.147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6달러, 0.31%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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