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위한 영화 OST…성동문화재단, '영화 속 클래식 음악여행' 개최
내달 19일 소월아트홀서 개최…타이타닉·겨울왕국 등 영화 OST
오케스트라 연주와 지휘자 해설, 권형신 소프라노 협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하도록 영화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 속 클래식 음악여행'을 오는 7월 19일 소월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상과 예술의전당 음악감독을 역임한 마에스트로 김홍식의 지휘와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60인조 만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트럼페터 백향민이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장조 3악장'과 영화 '미션'을 트럼펫 선율로 재해석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선보인다. 이어 칼 젠킨스의 '베토벤 바이러스',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등 대중에게 친숙한 명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제임스 호너의 영화 '타이타닉' 모음곡을 시작으로, '오즈의 마법사' OST 'Over the Rainbow'와 '겨울왕국' OST 'Let it Go'를 소프라노 권형신의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인디아나 존스', 히사이시 조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웃집 토토로' 등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영화 음악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만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사진=성동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근한 선곡으로 준비했다"며 "특히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총 90분으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동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04-7574)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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