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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결승타·쐐기포' 한화, 빗속 혈투 끝 LG에 역전승…33일 만에 선두 탈환

등록 2025.06.15 21:59:57수정 2025.06.15 2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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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44분 중단 후 재개 끝에 승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시간44분 간의 우천 중단 속에 치러진 1·2위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3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선두를 달리던 LG와의 이번 맞대결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번 3연전 중 13일 경기는 비로 취소됐고, 14일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4연승을 달린 한화는 41승째(1무 27패)를 수확해 5월13일 이후 33일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40승 2무 27패가 된 LG는 2위로 밀렸다.

먼저 앞서간 것은 LG였다.

3회초 이주헌의 볼넷과 이영빈, 신민재의 안타로 1사 만루를 일궜고, 김현수의 내야안타로 주자 1명이 홈에 들어갔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LG는 4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이주헌,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잠잠하던 한화는 4회에만 4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이진영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안타를 날렸고,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LG 2루수 신민재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둘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내야안타 때 LG 구본혁이 또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3루 주자 이도윤이 홈인, 동점 점수를 내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5회말 안치홍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채은성 타석 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6시43분 중단된 경기는 1시간44분이 지난 오후 8시27분 재개됐다.

폭우에도 한화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한 한화는 이후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낸 후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8-4로 달아났다.

황영묵의 안타로 2사 1, 3루를 이은 한화는 이원석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 올렸다.

한화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작렬, 10-4로 앞서 승기를 굳혔다.

LG는 9회초 김주성의 좌월 솔로포(시즌 1호)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의 붙박이 4번 타자 노시환은 역전타에 쐐기 홈런까지 날리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7번 타자 이도윤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

휴식기를 보내고 3주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 선발 문동주는 3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뒤이어 등판한 황준서는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역전승의 발판을 놨고,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LG 선발 송승기는 4회 급격하게 난조를 보이면서 4⅓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째(7승)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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