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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유골 뿌려줘"…아내 유언 지키고 여객기 사고로 숨진 남편

등록 2025.06.15 15:20:32수정 2025.06.15 15: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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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디아투데이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가 사망한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에 왔다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진 = 인디아투데이 캡처)

[서울=뉴시스]인디아투데이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가 사망한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에 왔다가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진 = 인디아투데이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를 찾았다가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디아투데이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사는 인도 출신의 아르준 파톨리아(36)가 사망한 아내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인도에 왔다가 에어인디아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파톨리아는 런던에서 사망한 아내가 자신의 유골을 고향에 뿌려달라고 한 유언에 따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장례 의식을 가졌다.

유언대로 아내의 유골을 고향에 뿌린 파톨리아는 런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어인디아에 탑승했지만 두 아들이 있는 런던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지난 12일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탑승자 242명 중 241명이 사망했다.

파톨리아의 조카는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그는 불행하게도 에어인디아 AI171편 티켓을 가지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두 사람을 잃었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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